[우주를 보다] 별이 되어라…아기별의 부화장 ‘창조의 기둥들’ 포착
박종익 기자
업데이트 2020 04 13 16:26
입력 2020 04 13 15:54
적외선으로 촬영된 독수리 성운(좌측)과 가시광으로 촬영된 성운. 사진=NASA, ESA/Hubble and the Hubble Heritage Team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허블우주망원경으로 촬영한 일명 ‘창조의 기둥들’(Pillars of Creation)의 사진을 SNS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이 과거와 다른 점은 적외선으로 촬영된 점이다. 기존 사진은 가시광으로 촬영한 여러 이미지를 합쳐만든 반면 이번에는 적외선으로 촬영해 가시광이 볼 수 없는 성간 먼지의 안을 들여다볼 수 있다. 다만 수소가스와 먼지가 아름답게 보이는 가시광 사진과는 달리 적외선은 유령이 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독수리 성운의 기둥 중 왼쪽에 보이는 가장 큰 기둥의 길이는 무려 4~5광년에 달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