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봤다!” 홍수 지나간 자리에 사금(金) 와르르…주민들 매일 ‘줍줍’ [여기는 중국]
업데이트 2023 09 03 10:55
입력 2023 09 03 10:55
중국 베이징시 인근에서 홍수가 지나간 강 유역에 주민들이 사금 채취를 위해 몰려들고 있다. 출처: 텅쉰
2일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시 저우커우덴(周口店) 진(镇) 팡산구(房山)에서 홍수가 지나 간 자리에 수많은 자갈들 사이로 황금색의 물질이 대거 발견됐다. 바로 사금(沙金)이다. 현지 주민들은 아침에 눈만 뜨면 땅바닥을 살피면서 사금을 줍는 게 일상이 됐다.
현지 주민들이 금을 줍는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한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자 최근 이틀 동안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금 채취 ‘핫플레이스’로 몰리기 시작했다.
심지어 현장에는 전문적으로 사금을 매입하는 사람들도 나타났다. 매입가는 1g 당 100위안으로 우리 돈으로 약 18000원 정도다.
중국 베이징시 인근 강에서 대량의 사금이 발견돼 주민들이 사금 채취를 하고 있다. 출처: 텅쉰
주민들은 운이 좋으면 하루에도 꽤 많은 양의 사금을 채취해 꽤 짭짤한 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갑작스러운 사금에 그 출처를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아직 공식적인 조사 결과는 아니지만 아마 이번 홍수 당시 금광을 건들인 것은 아닐까라는 추측이 많다. 실제로 이곳은 중국에서 유명한 금광 지역으로 알려져 신빙성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