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희 “1주일 벼락치기 연세대 입학”

가수 이장희(63)가 벼락치기로 명문대에 입학한 사연을 공개해 천재임을 인증했다.

한국 포크가요 최초의 싱어송라이터 이장희는 15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학창시절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명문대에 입학하기 위해 공부를 하게 된 계기를 털어놨다.

중고등학교 이후 음악에 빠져 살았던 이장희는 “학창시절 정말 공부를 안했다. 친구들과 어울리고 음악 하는 게 좋았다. 전교생 480명 중에 460등으로 졸업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장희는 연세대학교 생물학과에 입학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장희는 고등학교 시절 담임선생님과 상담을 마치고 온 어머니가 자신의 낮은 성적 때문에 좋은 대학을 못가는 사실을 듣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고 공부를 시작했다.

이장희는 “어머니에게 연대가보겠다고 말하고 고등학교 전학년 교과서를 모두 구해서 일주일 동안 벼락치기를 했는데 운이 따랐다”고 설명했다.

벼락치기로 대부분의 과목 공부를 소화했지만 유일하게 안된 것은 바로 수학. 이장희는 연세대학교 면접을 갔더니 면접관이 “이장희 학생은 수학성적이 없네요”라고 말해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

이외에도 이날 이장희는 과거 배우 윤여정이 가수 조영남과 결혼을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사진 =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강서정 기자 sacredmoon@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