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6.6배’···세계에서 가장 큰 빙산, 소용돌이에 갇혔다
박종익 기자
업데이트 2024 08 05 14:01
입력 2024 08 05 14:01

지난해 12월 위성에 포착된 세계 최대의 빙산 A23a의 모습

위성으로 본 본격적인 표류 여행에 나선 A23a. ESA

지난 1월 드론으로 촬영한 빙산 A23a의 모습. 파도가 만든 터널같은 형상이 보인다
한편 세계적인 관심을 모은 A23a는 지난 1986년 8월 남극 대륙 웨들해 깊숙한 곳에 위치한 필히너 빙붕에서 분리됐으나 1조 t이 넘는 압도적인 무게 덕에 웨들해에 좌초되면서 그간 마치 또 하나의 섬처럼 존재해왔다. 오랜시간 A23a를 묶어놓은 ‘족쇄’가 풀릴 조짐이 보인 것은 지난 2020년이다. 그리고 지난해 바람과 해류의 힘을 받은 A23a는 움직임에 가속도가 붙으며 본격적인 표류 여행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