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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요즘 알고리즘을 점령한 ‘유리과일 ASMR’ 정체



최근 소셜미디어(SNS)에서 유리로 된 과일을 칼로 자르는 일명 ‘유리과일 AMSR(심리적 안정을 유도하는 소리)’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이 영상은 칼과 닿은 유리면이 생생하게 부서지는 소리가 나며 은근한 쾌감을 주는데요. 알고보니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AI)으로 만들어졌다고요.

틱톡 캡처
틱톡 캡처


이는 지난달 미국 구글이 공개한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AI) 모델 ‘비오(Veo) 3’으로 제작할 수 있는데요.

특히 비오3은 풍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입력된 프롬프트에 어울리는 소리를 동시에 결합해 제작할 수 있어 오픈AI에서 내놓은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 ‘소라’(Sora)보다 한 단계 진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비오3 모델은 현재 구글 플로우(Flow) 또는 제미나이(Gemini)에서 사용 가능한데요.

월 36만 원인 ‘구글 AI 울트라’(Google AI Ultra) 요금제에 가입하거나 월 2만 9000원인 ‘구글 AI 프로’(Google AI Pro)를 구독하면 됩니다.

다만 일반 무료 계정으로는 비오 모델 사용이 제한됩니다.

정교한 ASMR 영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상세한 프롬프트가 필요한데요.

챗GPT를 통해 한국어를 영어로 번역한 후, 새 프로젝트에 내용을 입력해주면 됩니다.

틱톡 캡처


✅프롬프트 예시

▫피사체: 붉은색으로 투명한 유리 사과

▫동작: 한 손으로 사과를 누르면서 다른 손으로 사과에 칼을 대서 천천히 아래로 내리기

▫소리: 나이프가 유리에 닿을 때, 깨질 때, 미끄러질 때 금속성의 소리를 추가

▫화면: 고정 카메라로 원컷 구성, 사과가 화면 중앙에 오는 구도

▫조명과 배경: 자연광, 조명이 유리의 곡면에 아름답게 반영

위 내용을 응용해 다양한 사물로 ASMR 영상을 만들어볼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