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우주] “누구있나요?”…큐리오시티, 화성에서 3000번째 태양을 보다
박종익 기자
업데이트 2021 01 13 10:59
입력 2021 01 13 10:59
NASA가 25억 달러를 들여 개발한 큐리오시티는 지난 2011년 11월 미국 플로리다 주(州)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화성과학실험실(MSL) 선체에 실려 발사됐다. 큐리오시티는 화성까지 5억6300만㎞라는 엄청난 거리를 날아갔음에도 이듬해인 8월 원래 예정돼 있던 착륙지점에서 불과 2.4㎞밖에 떨어지지 않은 게일 크레이터 인근에 내려앉았다. 소형차만한 크기의 큐리오시티는 핵에너지인 플루토늄 동위원소를 동력삼아 이 기간동안 화성의 지질과 토양을 분석해 메탄 등 유기물 자료를 확보하고 미생물이 살만한 조건인지를 조사해 왔다. 특히 큐리오시티는 오래 전 화성 땅에 물이 흐른 흔적, 생명체에 필요한 메탄가스와 질산염 증거를 발견하는 큰 업적을 남겼다.
2019년 5월 큐리오시티가 촬영한 화성의 구름이 흘러가는 모습이다. 이 구름은 약 31㎞ 상공에 떠 있었으며 지구와 같은 물얼음으로 이루어져 있을 가능성이 높다.
2020년 8월 큐리오시티가 포착한 화성의 회오리 바람
2015년 4월 15일 큐리오시티가 촬영한 화성의 일몰 모습이다.
지난 2014년 큐리오시티가 촬영한 지구와 달의 모습
NASA의 화성정찰위성 MRO가 266km 상공에서 큐리오시티를 포착해 촬영했다
큐리오시티가 그간 화성 표면에 뚫은 구멍 자국
사진=NASA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