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 쌍둥이 딸과 4세 아들이…하마스에 살해된 일가족 [월드피플+]
박종익 기자
입력 2023 10 10 15:17
수정 2023 10 10 15:17

하마스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알려진 케뎀 시만 토브 가족의 모습
이제는 화목한 가족 사진으로만 세상에 남은 토브 가족은 30대 부부와 6세 쌍둥이 딸과 4세 아들로, 이들은 7일 하마스의 공격으로 모두 목숨을 잃었다. 보도에 따르면 토브 가족은 하마스의 공격 직후 집안 벙커로 피신해 화를 면했다. 이어 부인인 타마르(35)는 호주 시드니에 사는 지인에게 왓츠앱을 통해 자신이 안전하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타마르는 '우리 모두 벙커에 들어왔으며 모두 괜찮다'는 메시지를 남겼으나 이것이 이들의 유언 아닌 유언이 됐다. 가족이 무사하다는 메시지를 받은 지 한 시간 후 연락이 뚝 끊긴 것.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으로 가자지구 시내에 로켓이 떨어져 화염을 일으킨 모습, 오른쪽은 노아 아르가마니(가운데)로 알려진 이스라엘 여성이 하마스 무장세력에 납치되고 있다. 사진=엑스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대원들이 이스라엘 국경지대인 키부츠 지역에서 한 이스라엘 시민에게 흰 천을 뒤집어씌운 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 이동시키고 있다. 키부츠=AP 연합뉴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