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러시아 해군의 보복 수단 ‘칼리브르 순항미사일’
박종익 기자
입력 2022 10 11 10:40
수정 2022 10 11 10:41

러시아 해군 호위함에서 발사되는 칼리브르 순항미사일. 사진=roe.ru
이 가운데 칼리브르 순항미사일은 러시아 해군의 다양한 초계함, 호위함 그리고 잠수함에서 운용하는 장거리 순항미사일이다. 칼리브르 순항미사일은 러시아군 형식명 3M-54이며, 나토 분류명은 SS-N-27 시즐러(Sizzler)다. 칼리브르라는 이름 대신 수출용에 붙은 클럽(Club)이라는 이름이 더 많이 알려져 있다.

다양한 탄두부 형상을 지닌 칼리브르 순항미사일. 사진=roe.ru
칼리브르 순항미사일은 1990년대 중반부터 러시아 해군에서 운용되기 시작했다. 이는 버전에 따라 다르지만 6.2에서 8.9m 사이이며, 직경은 533mm, 탄두 중량은 400~500kg으로 재래식 탄두 또는 열압력탄두를 장착할 수 있다.

컨테이너 탑재형으로 테러용 무기로 악용될 수 있는 비판을 받고 있는 클럽-K. 사진=roe.ru
칼리브르 순항미사일은 2015년부터 러시아가 개입한 시리아 내전에서 처음 사용되었고,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물게 사용되고 있다. 인도, 알제리, 베트남, 중국에도 수출되었고, 중국은 이를 분석하여 YJ-18 순항미사일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현호 군사 칼럼니스트 as303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