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중국 국방기술 발전 홍보의 장…주하이 에어쇼 2022
박종익 기자
입력 2022 11 11 15:20
수정 2022 11 11 15:20

날개 아래 여러 무장을 장착한 윙룽-3 무인공격기. 출처=트위터/@THEEURASIATIMES
중국은 자신들의 발전된 군사기술을 보여주기 위한 목적으로 다양한 전시회를 활용하고 있다. 외국에서는 자신들의 주력 수출 시장은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으며, 자국에서 열리는 전시회도 잘 활용하고 있다.

MD22 재활용 가능 극초음속 기술시험 플랫폼. 출처=트위터/@BruteMarxist18
그리고, 1년 뒤인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제14회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미국과의 갈등에도 불구하고 43개 국가 740여 개 기업과 연구소 등이 참여했다. 이렇듯 주하이 에어쇼는 국제 전시회를 표방하고 있지만, 중국의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기술의 홍보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유인전투기와 짝을 이룰 FH-97A 충성스런 윙맨 모형. 출처=트위터/@geoaffairs9
전시된 장비로는 J-20 스텔스 전투기, J-16 전폭기, Z-20 헬리콥터 등 중국군이 운용중인 것 외에도 MD22 극초음속 기술 시험기, FH-97 충성스런 윙맨, 윙룽-3 중고도 장기체공 무인기 등 아직 개발 중이거나 연구 중인 장비도 전시되었다. 이 외에도 VT-5 경전차의 무인주행 버전과 VN-20 중장갑 보병전투차 같은 새로운 지상군 장비도 선보였다.

VN20 중장갑 보병전투차. 출처=트위터/@HayotsRazmik
우리나라는 중국제 무기라면 성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강하지만, 세계 최고의 군대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도 중국의 기술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최현호 군사 칼럼니스트 as303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