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어라’ 박정아, 발음논란…“외국인 아나운서 같아”
송종길 기자
입력 2010 12 10 00:00
수정 2010 12 10 15:52
박정아는 KBS 1TV 일일드라마 ‘웃어라 동해야’(극본 문은아, 연출 김명욱 모완일)에서 유능한 아나운서 역을 맡아 열연중이다. 하지만 배역과 어울리지 않는 부정확한 발음이 극의 몰입을 떨어뜨린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지난 8일 방송된 ‘웃어라 동해야’에서 박정아(윤새와 역)가 아나운서로서 요리대회 진행자를 뽑는 오디션에 참가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오디션에 임하는 박정아는 자심감에 찬 모습으로 원하는 결과를 쟁취했고, 극중 시아버지이자 국장인 강석우에게도 만족을 줬다.
극의 흐름상 박정아는 프로그램 진행자로 낙점돼 그 능력을 인정받을 예정이지만 시청자들은 이런 극의 전개에 불만을 나타냈다. 박정아에게 아나운서의 필수 요건인 정확한 발음전달 능력이 부족해 설정에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시청자들은 “외국인 아나운서 인가”, “아나운서 역을 맡으면서 발음 연기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것 같다”, “왜 유능하게 나오는지 모르겠다”, “중간 중간 발음을 먹었다가 뱉었다가”, “유능한 아나운서는 좀” 등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박정아는 2002년 영화 ‘마들렌’을 통해 연기자로 변신한 이후 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 ‘검사프린세스’ 등에 출연한 바 있다.
사진 = KBS 1TV ‘웃어라 동해야’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