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우주] 日 탐사선, 소행성에 구덩이 만들다…충돌 전후 이미지 공개
입력 2019 04 26 09:36
수정 2019 04 26 10:24
소행성 류구 표면에 금속탄환을 충돌시킨 전후의 사진. 너비 20m의 인공 크레이터가 패었다.(출처=JAXA)
JAXA는 “인공 분화구의 정확한 크기와 모양은 앞으로 상세히 검토될 것이지만, 약 20m 너비의 지형이 바뀌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우리는 이처럼 큰 변화를 기대하진 않았는데, 결과적으로 프로젝트에서 활발한 논쟁이 촉발되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행성의 구덩이 만들기 실험 성공은 류구를 탐사하기 위해 보낸 하야부사 2호 미션의 중요한 과학실험 이정표가 되었다.
류구에 금속 탄환이 떨어지는 모습.
하야부사 2호의 인공 크레이터 실험이 가지는 과학적 가치는 류구의 풍화된 표면 아래 있는 태양계 초기 물질을 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는 데 있다. 하야부사 2호는 이미 류구의 다른 쪽에서 채취한 토양 표본을 가지고 있으므로, 이번에 확보할 지하의 암석 표본과 함께 태양계 초기 물질에 대한 연구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지난 2월 류구에 착륙 후 다시 상승하는 하야부사2의 그림자와 터치다운 지점.
하야부사2의 그래픽 이미지
하야부사 2호는 류구 표면의 물질을 채취하고서 2020년 말 지구로 귀환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왕복으로 총 52억㎞에 달하는 대장정이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