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물방울 속 안드로메다은하…접사렌즈로 포착
윤태희 기자
입력 2020 03 29 12:50
수정 2020 03 29 12:50
접사렌즈에 잡힌 물방울에 비친 안드로메다은하(사진=마시모 타마조/NASA)
놀랄 만큼 창의적인 이 천체사진은 나뭇가지에 매달린 물방울이 마치 렌즈처럼 기능하여 비춰낸 은하를 접사렌즈로 잡은 것이다. 피사체는 흔히 M31로 불리는 안드로메다은하이다.
안드로메다은하(사진=NASA)
지구에서 안드로메다까지의 거리는 약 250만 광년으로, 우리가 맨눈으로 볼 수 있는 가장 먼 천체이다. 또 하나 놀라운 사실은 현재 안드로메다은하가 우리 은하와 1초에 110㎞ 속도로 접근하고 있는데, 이대로라면 37억5000만 년 후에 두 은하가 충돌할 것으로 예측된다는 점이다. 지구 행성의 하늘을 거의 뒤덮으며 두 은하가 충돌하면 서로 병합해 거대 타원은하를 만들 것으로 예견된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