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화성에서 가족사진…퍼서비어런스, 소형 헬기와 셀카 공개
박종익 기자
입력 2021 04 08 10:53
수정 2021 04 08 10:53
퍼서비어런스의 셀카. 그 뒤쪽으로 소형헬기인 인저뉴어티도 보인다. 사진= NASA/JPL-Caltech/MSSS
퍼서비어런스의 로봇팔에 장착된 왓슨 카메라로 촬영한 이 사진을 보면 화성 표면의 바퀴자국과 함께 탐사로보의 전체적인 모습이 한 눈에 드러난다. 특히 약 4m 떨어진 곳에는 사상 최초로 화성에서의 동력 비행을 앞두고 있는 소형 헬리콥터 인저뉴어티(Ingenuity)가 다리를 쫙 펴고있는 것도 보인다.
마치 화성에서 누군가 촬영해준듯 보이는 이 사진은 62장의 각 사진들을 촬영해 합성한 것이다. 당연히 퍼서비어런스의 카메라는 화각 때문에 한 번에 전체적인 모습이 드러나는 셀카를 찍을 수 없다. 이 때문에 여러 번 사진을 나눠 찍고 이미지를 합성한 후 로봇팔의 모습을 지우면 셀카가 완성된다. NASA 전문가들은 퍼서비어런스가 정기적으로 촬영하는 이같은 사진을 보고 기기 상태와 주변 환경을 파악한다.
퍼서비어런스 하단에서 네다리를 펴고 내려앉은 인저뉴어티의 모습. 사진=NASA
퍼서비어런스의 가상 비행 그래픽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