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한 흑점서 17번 연속 태양폭발…가장 강력한 X급 포착
박종익 기자
입력 2022 03 31 10:54
수정 2022 03 31 10:54

지난 30일 태양흑점 AR2975에서 X급의 태양폭발 현상이 관측됐다. 사진=NASA
미 항공우주국(NASA)의 태양활동 관측위성(SDO)으로 포착된 흑점 AR2975는 지구의 대략 2배 정도 크기로 단일 흑점에서 짧은 기간 동안 17차례나 태양플레어를 일으킨 것은 특이한 일이다. 특히 지난 30일 발생한 태양플레어는 가장 강력한 X급인 X1.38로 측정됐다.
SWPC 측은 "지난 30일 X1.38급 태양 폭발 이후 30MHz 미만의 주파수를 사용하는 항공기 조종사, 선원, 무선통신사업자가 일시적인 장애를 겪었을 수 있다"면서 "태양폭발 현상은 지구의 전력망, 무선 통신, 항법 신호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지난 28일과 29일 위성에 포착된 태양흑점 AR 2975에서의 태양폭발 현상. 사진=NASA

지난 28일과 29일 포착된 코로나 질량방출 현상. 사진=OHO/ESA & NASA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