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보다] 우크라 미사일 피하는 러 함선…위성으로 본 격전지 뱀섬
박종익 기자
입력 2022 05 14 14:26
수정 2022 05 14 14:26

즈미니섬(뱀섬) 인근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을 피해 급선회하는 러시아 상륙정의 모습. 사진=맥사 테크놀로지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을 피해 급선회하는 러시아 상륙정과 뱀섬의 전경. 사진=맥사 테크놀로지

즈미니섬 인근에 중장비를 실은 러시아 바지선 옆으로 물 속에 침몰한 선박이 보인다.
우크라이나 본토 남쪽 끝에서 약 48㎞ 떨어진 흑해의 북서부에 위치한 즈미니섬은 루마니아와 불과 몇㎞ 떨어진 전략적 요충지다. 이 때문에 러시아군은 개전 직후부터 이 섬을 점령하기 위해 공격을 퍼부었다. 특히 즈미니섬은 우크라이나 수비대원들의 '욕'으로 전세계에 화제를 모았다.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 수비대원들은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무전으로 항복을 권한 러시아군들에게 “X나 먹어라“(Go f**k yourself)고 욕해 큰 화제를 모았다.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으로 파괴된 즈미니섬 전경

우크라이나 전투기 2대가 즈미니섬을 폭격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