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화성의 출입문?…알고보니 개구멍 만한 암석 균열
박종익 기자
입력 2022 05 23 14:27
수정 2022 05 23 14:27

큐리오시티가 포착한 출입문처럼 보이는 암석층. 사진=NASA/JPL-Caltech/MSSS
최근 NASA 측은 지난 7일 큐리오시티가 이스트 클리프(East Cliffs)라 불리는 둔덕에서 촬영한 일명 '화성 문'은 바위 투성이 지형에서 자연적으로 생긴 좁은 틈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큐리오시티가 포착한 출입문처럼 보이는 형상(붉은 원) 전경. 사진=NASA/JPL-Caltech/MSSS
NASA 제트추진연구소 앤드류 굿 대변인은 "균열로 생긴 이같은 형상은 지구와 화성의 기반암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모습"이라면서 "크기를 고려해 우리는 이를 '개구멍'이라 부른다"고 밝혔다. 이어 "인터넷에 갖은 억측이 일어나는 것은 ‘파레이돌리아’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큐리오시티가 2012년 10월 화성 표면에서 촬영한 다람쥐처럼 보이는 형상

큐리오시티의 셀카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