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보다] 고립된 우크라 동부 요충지…러 군에 파괴된 다리 위성 포착
박종익 기자
입력 2022 06 14 17:40
수정 2022 06 14 17:41

러시아의 공격으로 파괴된 파블로그라드 다리의 모습. 사진=maxar
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미국 민간 위성업체 맥사 테크놀로지가 촬영한 세베로도네츠크의 다리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지난 11일 위성으로 촬영된 사진을 보면 파블로그라드 다리, 유빌리니 다리, 프롤레타르스키 다리 등이 부서진 것이 확인된다. 이 세 다리는 모두 강을 사이에 두고 위치한 세베로도네츠크와 리시찬스크를 연결하고 있다.

러시아의 공격으로 파괴된 프롤레타르스키 다리의 모습. 사진=maxar

러시아의 공격으로 파괴된 유빌리니 다리의 모습. 사진=maxar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점령군의 핵심 전술 목표가 바뀌어 세베로도네츠크 안에서 압박을 가하고 있다”면서 “말 그대로 미터(m) 단위로 격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