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화성에서 실뭉치 발견?… ‘인류의 쓰레기’ 딩굴딩굴
박종익 기자
입력 2022 07 19 10:51
수정 2022 07 19 10:51

퍼서비어런스가 화성에서 촬영한 실뭉치처럼 보이는 물체. 사진=NASA/JPL-Caltech
마치 실뭉치처럼 보이는 이 물체는 퍼서비어런스에 장착된 전방 좌측 위험 방지 카메라 해즈캠(Hazcams)A로 촬영한 것이다. 현재까지 이 물체의 정확한 정체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NASA 측은 지난해 퍼서비어런스가 화성에 착륙할 당시 떨어져 나온 파면으로 보고있다. 곧 인류가 아직 한번도 발도 내딛지 못한 화성에서 뜻밖의 쓰레기가 발견된 셈.

화성 표면에서 발견된 알루미늄 조각의 모습. 사진=NASA/JPL-Caltech

인저뉴어티가 촬영한 낙하산과 백쉘의 전체적인 모습. 사진 속 동그란 장치는 퍼서비어런스를 감싸고 보호하는 백쉘이며 그 옆에는 안전한 하강을 도와준 낙하산이 펼쳐져있다. 사진=NASA
역사상 기술적으로 가장 진보한 탐사로보로 평가받고 있는 퍼서비어런스는 각종 센서와 마이크, 레이저, 드릴 등 고성능 장비가 장착됐으며, 카메라는 19대가 달렸다. 퍼서비어런스의 주요임무는 화성에서 고대 생명체의 흔적을 찾는 것과 인류 최초의 화성 샘플 반환을 위한 자료를 수집하는 것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