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보다] 위성으로 본 美 최대 호수의 과거와 현재…20년 만에 바짝 말랐다
박종익 기자
입력 2022 07 22 16:22
수정 2022 07 22 16:22
지난 2000년 7월 3일(사진 맨 왼쪽)과 지난 3일(맨 오른쪽)의 미드 호수의 모습.
이처럼 중요한 역할을 하는 미드호의 과거와 현재는 확연히 달라졌다. 먼저 22년 전인 지난 2000년 위성 사진을 보면 길게 뻗은 미드호의 모습이 확인되지만 지난해와 올해에는 그 모습이 확연히 줄어들었다. 실제로 미드호의 수위는 처음 생긴 1937년 이후 역대 최저 수준으로 지난 18일 기준 28%만 채워진 상태다.
2000년과 2022년 미드 호수의 모습
이처럼 미드호의 수위가 기록적으로 낮아진 것은 인간이 초래한 기후변화 때문으로, 이는 농사 피해와 일반 가정의 물부족 사태로 이어진다. 여기에 호수의 수위가 낮아지면서 뜻하지 않는 사건도 벌어지고 있다.
최악의 가뭄으로 미드 호수에 가라앉은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제작된 히긴스 상륙정이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AP 연합뉴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