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웹과 찬드라의 컬래버…NASA, 천체 사진 대거 공개

thumbnail - [우주를 보다] 웹과 찬드라의 컬래버…NASA, 천체 사진 대거 공개 / 사진=스테판 5중주(왼쪽부터 오른쪽으로)와 수레바퀴 은하, ‘SMACS 0723’ , 우주절벽의 모습 / NASA
[우주를 보다] 웹과 찬드라의 컬래버…NASA, 천체 사진 대거 공개 / 사진=스테판 5중주(왼쪽부터 오른쪽으로)와 수레바퀴 은하, ‘SMACS 0723’ , 우주절벽의 모습 / NASA
미 항공우주국(NASA)이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하 웹 망원경)과 찬드라 X선 관측소의 데이터로 만든 새로운 천체 사진을 4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지난 7월 첫 사진을 공개했던 웹 망원경은 그후 여러 망원경과 협력해 천체를 관측하는 임무를 수행해왔다. 지난달 말에는 허블 우주망원경과 함께 우주선이 소행성에 충돌해 궤도를 바꾸는 순간을 포착하기도 했다.

최근 NASA 과학자들은 웹 망원경이 새로 관측한 적외선 데이터를 찬드라의 X선 데이터와 결합해 지금까지 볼 수 없던 우주의 다양한 모습을 공개했다.
thumbnail - 스테판 5중주 / 사진=NASA
스테판 5중주 / 사진=NASA
가장 먼저 공개된 사진은 약 2억 9000만 광년 밖 페가수스자리 소은하군인 ‘스테판 5중주’ 모습이다. 은하 5개 중 4개가 서로 중력으로 묶여 근접했다 멀어지기를 반복해 춤추는 은하로도 불리며, 언젠가 서로 병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적외선 데이터(빨간색, 주황색, 노란색, 녹색, 파란색)는 휘몰아치는 가스 꼬리와 별 형성의 폭발 과정 등을 보여주며, X선 데이터(밝은 파란색)는 한 은하에서 방출한 충격파가 다른 은하들의 가스를 통과하며 거품 형상으로 나타난 모습을 보여준다.
thumbnail - 수레바퀴 은하 / 사진=NASA
수레바퀴 은하 / 사진=NASA
그다음은 약 5억 광년 밖 조각가 자리의 ‘수레바퀴 은하’ 모습이다. 지름은 15만 광년으로 우리은하보다 50% 더 크다. 중앙과 외곽으로 2개의 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