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웹이 핼러윈 앞두고 공개한 유령 같은 ‘창조의 기둥’ [우주를 보다]
박종익 기자
입력 2022 10 29 09:57
수정 2022 10 29 11:38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우주먼지를 깊숙이 들여다보는 중적외선으로 촬영한 ‘창조의 기둥’ 두 번째 이미지. 우주 먼지 구름이 붉은 색조의 배경 앞에 으스스한 느낌의 푸른 색조로 빛나고 있다. 사진=NASA, ESA
창조의 기둥(Pillars of Creation)은 지구로부터 뱀자리 방향으로 약 7000광년 떨어진 독수리 성운의 성간가스와 성간먼지의 덩어리가 만들어낸 암흑성운으로 이곳에서 새로운 아기 별들이 무더기로 태어난다.
이번에 웹 망원경은 중적외선으로 창조의 기둥을 촬영했는데 우주 먼지 구름이 붉은 색조의 배경 앞에 으스스한 느낌의 푸른 색조로 빛나고 있다.

우주의 장관 중 하나로 꼽히는 ‘창조의 기둥’. 왼쪽이 허블 우주망원경이 잡은 모습, 오른쪽이 웹 우주망원경이 잡은 새로운 이미지다. 사진=NASA, ESA
창조의 기둥을 맨처음 촬영한 것은 1994년 4월 허블우주망원경으로, 그로테스크한 형태와 엄청난 규모로 사람들을 경악케 했다. 그러나 허블우주망원경과 웹 망원경은 다른 파장의 빛으로 우주를 들여다보는 망원경이다.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적외선으로 잡아낸 ‘창조의 기둥’. 새로운 아기별들이 탄생하는 현장 모습이 뚜렷이 드러나고 있다. 사진=NASA, ESA, CSA
이광식 과학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