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00만 년 전 바다거북 화석 발견…“등딱지 길이만 약 3.8m” [핵잼 사이언스]
윤태희 기자
입력 2022 11 18 14:51
수정 2022 11 18 14:52

8300만 년 전 바다거북 화석 발견…“등딱지 길이만 약 3.8m” /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스페인 바르셀로나대 등 연구진은 스페인 북동부 칼 토라데스 지역에서 약 8300만 년 된 신종 바다거북 화석이 나왔다고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리포트 17일자에 발표했다.

신종 거북 화석 발굴 현장의 전경. /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신종 거북 화석 표본 / 사진=사이언티픽리포트

아르케론의 상상도. / 사진=Nobu Tamura, CC BY-SA 3.0, via Wikimedia Commons
신종 거북은 약 8360만 년에서 7210만 년 전 사이로 백악기 후기에 속하는 캄파니아절에 살았다. 약 1억 50만 년에서 6600만 년 전 사이에 살던 아르케론과 거의 동시대에 존재했다.
그러나 신종 거북과 아르케론은 형태적으로 차이점이 분명하다. 연구진은 신종 거북의 골반 안쪽에는 추가적인 돌기가 있고 배 쪽으로 향하는 관골(acetabulum)이 있어 아르케론과 다르다고 말했다. 추가적인 돌기는 호흡기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레비아탄의 파멸, 귀스타프 도레의 작품(1865) / 사진=Gustave Doré, Public domain, via Wikimedia Commons
신종 거북의 화석은 향후 스페인 고생물학박물관인 다이노스페라에 전시될 계획이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