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잼 사이언스] 벽·천장 걷는 로봇 개, 韓 연구진이 개발 (영상)
윤태희 기자
입력 2022 12 20 15:34
수정 2022 12 20 15:35
![[핵잼 사이언스] 벽·천장 걷는 로봇 개, 韓 연구진이 개발 / 사진=사이언스 로보틱스 / 사진=실제 마블은 실험에서 녹과 먼지가 있는 최대 0.3㎜ 두께의 페인트로 덮인 저장 탱크 곡면 위에 오를 수 있었다. 출처=사이언스 로보틱스 thumbnail - [핵잼 사이언스] 벽·천장 걷는 로봇 개, 韓 연구진이 개발 / 사진=사이언스 로보틱스 / 사진=실제 마블은 실험에서 녹과 먼지가 있는 최대 0.3㎜ 두께의 페인트로 덮인 저장 탱크 곡면 위에 오를 수 있었다. 출처=사이언스 로보틱스](https://imgnn.seoul.co.kr//img/upload/2022/12/20/SSI_20221220153037.jpg)
[핵잼 사이언스] 벽·천장 걷는 로봇 개, 韓 연구진이 개발 / 사진=사이언스 로보틱스 / 사진=실제 마블은 실험에서 녹과 먼지가 있는 최대 0.3㎜ 두께의 페인트로 덮인 저장 탱크 곡면 위에 오를 수 있었다. 출처=사이언스 로보틱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개발한 사족보행 로봇 ‘마블’(MARVEL)은 전자 기기로 가득 찬 기존 로봇 개처럼 보이지만, 철로 된 벽이나 천장에서 이동할 수 있다. 이는 각 발바닥 부분에 필요시 자성을 띠어 부착력을 제공하는 전자석과 견인력을 높이는 자기유변 탄성중합체(MRE)가 탑재돼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마블은 내장 전지에서 나오는 약간의 전기만으로 자신의 발을 자석처럼 바꿔 철로 된 표면에 붙었다가 때는 방식으로 걸을 수 있다.


한국과학기술원에서 개발한 사족보행 로봇 ‘마블’(MARVEL)은 전자 기기로 가득 찬 기존 로봇 개처럼 보이지만, 철로 된 벽이나 천장에서 이동할 수 있다. / 사진=사이언스 로보틱스

연구진은 마블이 향후 강철로 된 건물이나 교량, 선박, 저장 탱크 등 위험한 환경에서 작업자 대신 파손 부위를 조사하는 산업 분야에서 쓰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 사진=사이언스 로보틱스
자세한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로보틱스’(Science Robotics) 12월 14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