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잘하나?…화성헬기 인저뉴어티 비행 중 ‘보병’ 탐사로보 포착 [우주를 보다]
박종익 기자
입력 2023 04 28 15:38
수정 2023 04 28 15:38

화성 헬기 인저뉴어티가 촬영한 퍼서비어런스의 모습
당시 인저뉴어티는 136.9초 동안 188m를 날았는데, 화성 표면 위 약 12m에서 멀리 떨어진 퍼서비어런스의 모습을 잡아낸 것. 공개된 사진을 보면 사실 퍼서비어런스의 모습이 잘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사진을 자세히 보면 왼쪽 상단 위에 밝게 빛나는 돌(사진 원)같은 것이 보이는데 이 물체가 바로 퍼서비어런스다.

인저뉴어티가 비행 중 촬영한 화성의 전경. 왼쪽 상단 위에 작게 퍼서비어런스가 보인다.

퍼서비어런스가 23m 거리 까지 접근해 촬영한 인저뉴어티

퍼서비어런스의 화성 착륙과정과 모습(그래픽)
동체가 티슈 상자만한 인저뉴어티는 너비 1.2m, 무게는 1.8㎏으로 탄소섬유로 만들어진 날개 4개가 분당 2400회 회전한다. 이는 보통 헬리콥터보다 8배 빠른 속도다. 인저뉴어티에는 2개의 카메라와 컴퓨터, 내비게이션 센서가 탑재되어 있으며, -90°C까지 떨어지는 화성의 밤 날씨를 견디기 위해 태양열 전지도 갖추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