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라기 시대 먹이 안고 죽은 ‘뱀파이어 오징어’ 화석 발견 [핵잼 사이언스]
박종익 기자
입력 2024 02 28 13:24
수정 2024 02 28 13:24

현재의 뱀파이어 오징어(vampire squid) 모습
지난해 5월 룩셈부르크 남동부 바샤라지에서 처음 화석으로 발굴된 뱀파이어 오징어는 약 2억 100만~1억 7400만 년 전 쥐라기 초기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를 이끈 벤 투이 박사는 “뱀파이어 오징어는 두족류에 속하며 겉보기에는 오징어와 비슷하지만 팔이 10개 아닌 8개로 문어와 더 가깝다”면서 “이번 화석 발견을 통해 이 오징어 역시 선사시대 해양공동체의 주요 일원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논문으로 발표된 고대 뱀파이어 오징어의 화석을 분석한 이미지. 사진=Fuchs et al., Swiss Journal of Palaeontology, 2024

현재의 뱀파이어 오징어 모습
박종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