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우주] 달로 가는 우주선에 마네킹·스누피 인형 탑승하는 이유
박종익 기자
입력 2022 08 16 15:49
수정 2022 08 16 15:49
오리온 우주선에 실려 발사되는 어린양 숀과 스누피 인형
미 항공우주국(NASA)이 주도하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은 거의 반세기 만에 다시 인류를 달에 보내는 프로젝트로, 달 주위를 공전하는 차세대 우주정거장인 루나 게이트웨이 건설까지 계획되어 있다. NASA 측은 오는 2025년 까지 달 유인 착륙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아르테미스1 발사는 그 원대한 계획의 첫 발이다.
NASA 측은 인간을 달로 보내기 전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의 로켓인 ‘우주발사시스템’(SLS)과 오리온 우주선의 안정성을 테스트 하기 위해 오는 29일 특별한 물품을 실어 발사할 예정이다. 테스트 비행인 만큼 이번에는 인간이 탑승하지는 않지만 이를 대신해 마네킹이 우주선에 오른다.
오리온 우주선의 사령관을 맡은‘무네킹 캄포스’(Moonikin Campos)의 모습
또한 헬가(Helga)와 조하르(Zohar)라고 명명한 두 마네킹도 탑승하는데 몸통은 여성의 연조직, 장기 및 뼈를 모방한 재료로 만들어졌다. 특히 이 몸통에는 5600개 이상의 센서와 34개의 방사선 감지기가 장착되어 있어 임무 중 얼마나 많은 방사선에 노출되는지 측정한다.
조하르(Zohar)로 명명된 마네킹의 모습
오는 29일 발사될‘우주발사시스템’(SLS)과 오리온 우주선의 모습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