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과학] 동일본 대지진 당시 폐사한 ‘135년 장수’ 조개 발견
윤태희 기자
입력 2021 12 22 18:15
수정 2021 12 22 18:15
동일본 대지진 당시 폐사한 ‘135년 장수’ 조개 발견(사진=교토대)
아사히신문 22일자 보도에 따르면, 해당 조개는 과거에도 지진 해일을 극복하며 살아남았지만 리히터 규모 9.0의 지진이 일으킨 거대 해일에서는 죽음을 면치 못했다.
비늘백합의 모습.(사진=교토대)
연구진은 조개껍데기에 새겨진 일종의 나이테를 분석해 과거 해양 환경의 변화를 조사하고 있다.
조사 지역을 나타낸 지도.(사진=라디오카본)
연구 주저자인 구보타 가오루 고베대 조교수는 “동일본 대지진으로 이와테현 후나코시만 인근에는 25m짜리 해일이 습격했기에 이같이 오래 산 조개가 죽을 만큼 큰 서식 환경의 혼란이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미국 과학저널 ‘라디오카본’(Radiocarbon) 최신호(11월 24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